2021.10.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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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는 어린이와 어른이 평등한 세계에서 살고 있을까요? 김소영의 에세이, &lt;어린이라는 세계&gt;를 함께 읽고 (종)평등한 언어생활의 관점에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p> <p>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이 위키에 모아보고 다음 모임(10/31)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에요.</p> <p>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과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등 자유롭게 적어 주시면 됩니다. ︎︎︎☻</p> <p></p> <p>예시)</p> <p>p.18</p> <blockquote> <p>"그러니까 어른이 되면서 신발 끈 묶는 일도 차차 쉬워질거야."</p> <p>그러자 현성이가 담담하게 대답했다.</p> <p>"그것도 맞는데, 지금도 묶을 수 있어요. 어른은 빨리 할 수 있고, 어린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만 달라요."</p> </blockquote> <p>버드: 누구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속도는 빨라지기도 느려지기도 하고 이것은 나이와 무관하다. 그저 어른은 기다려주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적응한 것이다. 적응하지 못한 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p> <p></p> <p></p> <p><strong>1부 곁에 있는 어린이</strong></p> <ul> <li> <p>버드 :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지금 어린이를 기다려 주면, 어린이들은 나중에 다른 어른이 될 것이다.” 기다려주는 것의 의미. 우정이란 기다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기다림을 받는 경험을 하는 게 필요</p> <ul><li><p>저도 이 책 처음 읽고 요 부분에서 한참 머물렀어요. ㅎ--빵장</p></li></ul> </li> <li> <p>또치 : 32p.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 착하다는 소리가 요즘에는 좋게 들리지는 않는다.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요즘 생각.</p> <ul> <li><p>33p.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는 어린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시작될 때가 많다./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착한 어린이가 되려고 애쓰다 멍드는 어린이가 어딘가에 늘 있다.</p></li> <li><p>42p. 어린이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며, 품위를 지키고 싶어한다.</p></li> <li><p>45p. “따로 계산해 드릴까요?”/어린이의 품위를 지켜 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p></li> <li><p>59p. 아무리 그래도 인권과 놀 방법은 없다. 인권을 놀 대상으로 여긴다 해도 곤란하다.</p></li> <li> <p>76p. 처음에 어린이들이 “제가 옛날에요”하고 말하는 걸 들었을 때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랐다.</p> <ul> <li><p>착하다는 말이 누군가에 대한 평가이지 않았나.. -빵장</p></li> <li><p>착하다는 말이 담고 있는 것들.. 어른들 말 잘 듣고…</p></li> <li><p>“착하다" 번역이 잘 안되는 말, 한국적 혹은 아시아 적 단어?</p></li> <li><p>위계를 만드는 말. 나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하는 말. 착하다는 말을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착하다는 말이 오염이 된 것 같다. 착해야 된다고 하지만 착하면 바보라고도 하고 모순적이다.</p></li> </ul> </li> </ul> </li> <li> <p>나리: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어린이를 미완 또는 불완전한 상태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돌아봤다…’‘어린이의 품위’ 어떤 존재들의 품위에 대해서 생각해봄.</p> <ul><li> <p>p.71 “이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의 사회 생활, 관계에 대해 생각해봄</p> <ul> <li><p>품위 = 권리</p></li> <li><p>존중이나 품위, 나와 타자와의 관계에서 공존하기 위한 기초라고 생각한다. 길에서 동물이나 어린이를 보면 쳐다보는 일이 많은데, 호감을 표시한다고 생각하면서 쳐다보는데 나를 누가 쳐다보면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쳐다보면 안 되는 거 아닐까? 호의를 가지고 쳐다보는 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됨</p></li> <li><p>어린이라는 존재에 대한 시선이 동물권에 대해서도 확장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p></li> <li><p>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 동물이나 어린이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았다.</p></li> </ul> </li></ul> </li> <li><p>승희 : 55쪽 ~ 「놀이 아니고 놀기」 : ‘놀자’라는 표현의 남용, ‘놀기’란 무엇인가. 나는 언제 진정으로 놀았을까...</p></li> <li><p>빵장 : 45p “따로 계산해 드릴까요?”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p></li> <li><p>빵장 : 91p 우리가 매 순간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간다고 할 때, “다양하다”는 사실상 “무한하다”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p></li> </ul> <p><br></p> <p><strong>2부 어린이와 나</strong></p> <ul> <li><p>나리 : p.106 언니에게 “참아라”&amp; 동생들은 할 말이 없을까?, 위로가 됐어요- 멋있는 어른에 대해서</p></li> <li><p>빵장 : 102p 어린이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가장 외로운 어린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p></li> <li> <p>승희 : 135쪽~ 「위로가 됐어요」 : 적당한 거리와 적절한 존중으로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p> <ul><li><p>146p 그런 날은 운이 좀 좋은 것 같아요.</p></li></ul> </li> <li><p><strong>버드: “같이 읽을래요?” : 돌이켜 보면 책을 같이 펴 놓고 읽는 경험이 되게 사랑스러운 일이라는 걸 느꼈다.</strong></p></li> <li><p>또치 : 134p. 피아노 - 어린이들은 여유를 가지고 신입생을 관찰했다. 149p. 나는 어린이를 ‘사랑으로’ 가르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164p. 그 어린이는 다른 사람의 의지로 인해 죽었다. 168p. 벗은 양말 181p. ‘남의 집 이모 삼촌’이 될 수 있지 않을까?</p></li> </ul> <p></p> <p><strong>3부 세상 속의 어린이</strong></p> <ul> <li> <p>승희 : 214쪽~ 「어린이가 ‘있다’」 : 이 망할 세상에 아이를 낳는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범죄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됐음.<em> “아이를 낳으면 안 된다는 말은, 애초 의도와는 다르겠지만 그 끝이 결국 아이를 향한다. 아이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된다. 미래에만 해당되는 말이라면 괜찮을까? 미래의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부정되는 셈이다.”</em>(218쪽)</p> <ul><li><p>“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말이 아이에게는 어떻게 들릴까… 나는 태어나면 안되는 존재인가. 미래에는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 자체를 생각해봐야.</p></li></ul> </li> <li><p>빵장 : 191p 존비법의 체계는 인간관계가 원활하게 굴러가는 데 필요한 감정노동을 ‘아랫사람' 몫으로 떠넘기는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p></li> <li><p>빵장 : 197p 어린이가 어른의 반만 하다고 해서 어른의 반만큼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p></li> <li> <p>나리 : p.192 반말과 존댓말,</p> <ul> <li><p>p.202 어린이는 어른을 보고 배울 기회가 필요하다. .. 어린이에게는 성장할 공간이 필요하다. … 어린이는 마땅히 ‘한 명’으로 대접받아야 한다. 어린이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쪽으로 +노키즈존(노 배드 페런츠 존),</p></li> <li><p>p.219 절망, 희망</p></li> </ul> </li> <li><p>빵장 : 219p 사회가, 국가가 부당한 말을 할 때 우리는 반대말을 찾으면 안된다. 옳은 말을 찾아야 한다.</p></li> <li> <p>버드 : “약자에게 안전한 세상은 결국 모두에게 안전한 세상이다.”</p> <ul><li><p>인권의 줄 세우기… 파이 나누기.. 어떤 것만 분리해서 챙길 수는 없다고 생각.</p></li></ul> </li> <li><p>빵장 : 202p 나 자신을 노인이 될 과도기에 있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것처럼, 어린이도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p></li> <li><p>빵장 : 227p 어린이를 감상하지 말라.어린이는 어른을 즐겁게 하는 존재가 아니다.</p></li> <li> <p>또치 : 193p. 낯선 어린이에게는 상황 불문하고 존댓말을 쓴다. 상대가 어른이라면 하지 않을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p> <ul> <li><p>217p. ‘내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이유’를 말하는 것과 “애를 안 낳는 게 답이다” “이 나라는 망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p></li> <li><p>218p. 사회가 여성에게 “아이를 낳아라”하고 말하면 안 되는 것처럼, 우리도 “아이를 낳지 말자”라고 받아치면 안 된다.</p></li> <li><p>239p. 어린이들에게는 서운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어린이날이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날에 그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p></li> </ul> </li> </ul> <p></p> <p>한마디</p> <ul> <li><p>또치 : 어린이의 세상보다 어른의 세상이 더 크고 넓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의 세상도 어른의 세상만큼 크고 오히려 어린이의 세상이 더 넓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책은 무진장 좋다. 친구들에게 추천 아주 빡세게 해야겠다.</p></li> <li><p>나리: 덕분에 너무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좋았다. 세계가 확장된 기분이다. 어린이-동물-모든 약자/소수자를 또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만났던 좋은 어른들이 생각이 났다.</p></li> <li><p>버드: 내가 어린이였던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p></li> <li><p>빵장 : 처음 읽을 때는 어린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귀엽게 느껴지는 구석들이 많구나 그랬는데 존중과 품위라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면서 그게 딱딱한 단어들이 아니라 마음을 너무 따쓰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어요. 내가 타자를 존중하는 것이 나를 존중하는 거구나 그런 생각.</p></li> <li><p>승희 : 마지막 세 문장 “실제로 어린이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새 종이를 주며 이런저런 미사여구를 늘어놓기도 전에 어린이는 종이를 뒤집어 뒷면에 새로운 그림을 시작한다. 냉소주의는 감히 얼씬도 못 한다.” 그렇다, 냉소주의는 감히 얼씬도 못 한다.</p></li> </ul>
<p>우리는 어린이와 어른이 평등한 세계에서 살고 있을까요? 김소영의 에세이, &lt;어린이라는 세계&gt;를 함께 읽고 (종)평등한 언어생활의 관점에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이해해 보고자 합니다.</p> <p>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이 위키에 모아보고 다음 모임(10/31)에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에요.</p> <p>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과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등 자유롭게 적어 주시면 됩니다. ︎︎︎☻</p> <p></p> <p>예시)</p> <p>p.18</p> <blockquote> <p>"그러니까 어른이 되면서 신발 끈 묶는 일도 차차 쉬워질거야."</p> <p>그러자 현성이가 담담하게 대답했다.</p> <p>"그것도 맞는데, 지금도 묶을 수 있어요. 어른은 빨리 할 수 있고, 어린이는 시간이 걸리는 것만 달라요."</p> </blockquote> <p>버드: 누구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속도는 빨라지기도 느려지기도 하고 이것은 나이와 무관하다. 그저 어른은 기다려주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적응한 것이다. 적응하지 못한 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p> <p></p> <p></p> <p><strong>1부 곁에 있는 어린이</strong></p> <ul> <li> <p>버드 :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지금 어린이를 기다려 주면, 어린이들은 나중에 다른 어른이 될 것이다.” 기다려주는 것의 의미. 우정이란 기다려주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기다림을 받는 경험을 하는 게 필요</p> <ul><li><p>저도 이 책 처음 읽고 요 부분에서 한참 머물렀어요. ㅎ--빵장 </p></li></ul> </li> <li> <p>또치 : 32p.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 착하다는 소리가 요즘에는 좋게 들리지는 않는다. 좋은 말은 아닌 것 같다는 요즘 생각. </p> <ul> <li><p>33p.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는 어린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시작될 때가 많다./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착한 어린이가 되려고 애쓰다 멍드는 어린이가 어딘가에 늘 있다. </p></li> <li><p>42p. 어린이도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며, 품위를 지키고 싶어한다. </p></li> <li><p>45p. “따로 계산해 드릴까요?”/어린이의 품위를 지켜 주는 품위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p></li> <li><p>59p. 아무리 그래도 인권과 놀 방법은 없다. 인권을 놀 대상으로 여긴다 해도 곤란하다. </p></li> <li> <p>76p. 처음에 어린이들이 “제가 옛날에요”하고 말하는 걸 들었을 때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랐다.</p> <ul> <li><p>착하다는 말이 누군가에 대한 평가이지 않았나.. -빵장</p></li> <li><p>착하다는 말이 담고 있는 것들.. 어른들 말 잘 듣고… </p></li> <li><p>“착하다" 번역이 잘 안되는 말, 한국적 혹은 아시아 적 단어? </p></li> <li><p>위계를 만드는 말. 나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에게 하는 말. 착하다는 말을 어떻게 표현하는 게 좋을까. 착하다는 말이 오염이 된 것 같다. 착해야 된다고 하지만 착하면 바보라고도 하고 모순적이다. </p></li> </ul> </li> </ul> </li> <li> <p>나리: 시간이 걸릴 뿐이에요: 어린이를 미완 또는 불완전한 상태라고 생각했던 내 자신을 돌아봤다…’‘어린이의 품위’ 어떤 존재들의 품위에 대해서 생각해봄. </p> <ul><li> <p>p.71 “이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의 사회 생활, 관계에 대해 생각해봄</p> <ul> <li><p>품위 = 권리</p></li> <li><p>존중이나 품위, 나와 타자와의 관계에서 공존하기 위한 기초라고 생각한다. 길에서 동물이나 어린이를 보면 쳐다보는 일이 많은데, 호감을 표시한다고 생각하면서 쳐다보는데 나를 누가 쳐다보면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쳐다보면 안 되는 거 아닐까? 호의를 가지고 쳐다보는 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됨</p></li> <li><p>어린이라는 존재에 대한 시선이 동물권에 대해서도 확장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 </p></li> <li><p>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행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 동물이나 어린이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았다. </p></li> </ul> </li></ul> </li> <li><p>승희 : 55쪽 ~ 「놀이 아니고 놀기」 : ‘놀자’라는 표현의 남용, ‘놀기’란 무엇인가. 나는 언제 진정으로 놀았을까...</p></li> <li><p>빵장 : 45p “따로 계산해 드릴까요?” 어린이의 품위를 지켜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 </p></li> <li><p>빵장 : 91p 우리가 매 순간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간다고 할 때, “다양하다”는 사실상 “무한하다”에 가깝다고도 할 수 있다</p></li> </ul> <p><br> </p> <p><strong>2부 어린이와 나</strong></p> <ul> <li><p>나리 : p.106 언니에게 “참아라”&amp; 동생들은 할 말이 없을까?, 위로가 됐어요- 멋있는 어른에 대해서</p></li> <li><p>빵장 : 102p 어린이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가장 외로운 어린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지면 좋겠다.</p></li> <li> <p>승희 : 135쪽~ 「위로가 됐어요」 : 적당한 거리와 적절한 존중으로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p> <ul><li><p>146p 그런 날은 운이 좀 좋은 것 같아요. </p></li></ul> </li> <li><p><strong>버드: “같이 읽을래요?” : 돌이켜 보면 책을 같이 펴 놓고 읽는 경험이 되게 사랑스러운 일이라는 걸 느꼈다.</strong></p></li> <li><p>또치 : 134p. 피아노 - 어린이들은 여유를 가지고 신입생을 관찰했다. 149p. 나는 어린이를 ‘사랑으로’ 가르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164p. 그 어린이는 다른 사람의 의지로 인해 죽었다. 168p. 벗은 양말 181p. ‘남의 집 이모 삼촌’이 될 수 있지 않을까?</p></li> </ul> <p> </p> <p><strong>3부 세상 속의 어린이</strong></p> <ul> <li> <p>승희 : 214쪽~ 「어린이가 ‘있다’」 : 이 망할 세상에 아이를 낳는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범죄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게 됐음.<em> “아이를 낳으면 안 된다는 말은, 애초 의도와는 다르겠지만 그 끝이 결국 아이를 향한다. 아이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이 된다. 미래에만 해당되는 말이라면 괜찮을까? 미래의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부정되는 셈이다.”</em>(218쪽)</p> <ul><li><p>“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말이 아이에게는 어떻게 들릴까… 나는 태어나면 안되는 존재인가. 미래에는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분위기가 지금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 지금의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 자체를 생각해봐야. </p></li></ul> </li> <li><p>빵장 : 191p 존비법의 체계는 인간관계가 원활하게 굴러가는 데 필요한 감정노동을 ‘아랫사람' 몫으로 떠넘기는 문화와 연결되어 있다.</p></li> <li><p>빵장 : 197p 어린이가 어른의 반만 하다고 해서 어른의 반만큼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p></li> <li> <p>나리 : p.192 반말과 존댓말, </p> <ul> <li><p>p.202 어린이는 어른을 보고 배울 기회가 필요하다. .. 어린이에게는 성장할 공간이 필요하다. … 어린이는 마땅히 ‘한 명’으로 대접받아야 한다. 어린이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쪽으로 +노키즈존(노 배드 페런츠 존), </p></li> <li><p>p.219 절망, 희망</p></li> </ul> </li> <li><p>빵장 : 219p 사회가, 국가가 부당한 말을 할 때 우리는 반대말을 찾으면 안된다. 옳은 말을 찾아야 한다. </p></li> <li> <p>버드 : “약자에게 안전한 세상은 결국 모두에게 안전한 세상이다.”</p> <ul><li><p>인권의 줄 세우기… 파이 나누기.. 어떤 것만 분리해서 챙길 수는 없다고 생각.</p></li></ul> </li> <li><p>빵장 : 202p 나 자신을 노인이 될 과도기에 있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것처럼, 어린이도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p></li> <li><p>빵장 : 227p 어린이를 감상하지 말라.어린이는 어른을 즐겁게 하는 존재가 아니다.</p></li> <li> <p>또치 : 193p. 낯선 어린이에게는 상황 불문하고 존댓말을 쓴다. 상대가 어른이라면 하지 않을 말이나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p> <ul> <li><p>217p. ‘내가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이유’를 말하는 것과 “애를 안 낳는 게 답이다” “이 나라는 망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p></li> <li><p>218p. 사회가 여성에게 “아이를 낳아라”하고 말하면 안 되는 것처럼, 우리도 “아이를 낳지 말자”라고 받아치면 안 된다. </p></li> <li><p>239p. 어린이들에게는 서운한 말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어린이날이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날에 그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p></li> </ul> </li> </ul> <p> </p> <p>한마디</p> <ul> <li><p>또치 : 어린이의 세상보다 어른의 세상이 더 크고 넓다고 생각했는데 어린이의 세상도 어른의 세상만큼 크고 오히려 어린이의 세상이 더 넓을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책은 무진장 좋다. 친구들에게 추천 아주 빡세게 해야겠다.</p></li> <li><p>나리: 덕분에 너무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좋았다. 세계가 확장된 기분이다. 어린이-동물-모든 약자/소수자를 또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만났던 좋은 어른들이 생각이 났다.</p></li> <li><p>버드: 내가 어린이였던 시절을 떠올리게 되었다.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고 싶다.</p></li> <li><p>빵장 : 처음 읽을 때는 어린이들의 행동을 보면서 귀엽게 느껴지는 구석들이 많구나 그랬는데 존중과 품위라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되면서 그게 딱딱한 단어들이 아니라 마음을 너무 따쓰하게 만들어줘서 좋았어요. 내가 타자를 존중하는 것이 나를 존중하는 거구나 그런 생각. </p></li> <li><p>승희 : 마지막 세 문장 “실제로 어린이라면 어떻게 할까? 내가 새 종이를 주며 이런저런 미사여구를 늘어놓기도 전에 어린이는 종이를 뒤집어 뒷면에 새로운 그림을 시작한다. 냉소주의는 감히 얼씬도 못 한다.” 그렇다, 냉소주의는 감히 얼씬도 못 한다.</p></li> </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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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

오늘 출근길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감동ㅠㅠㅠㅠ 뭉클ㅠㅠㅠㅠ 계속 눈물이 차올라서 진도가 안나가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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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

아니 다 주옥같아서 인용문을 뽑을 수가 없어요 ㅠㅠ

저희 활동(이 뭘까요? ㅋㅋ)과 연결하자면 3부 내용들에서 논의거리를 많이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 이따가 그냥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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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관

남의 집 이모 삼촌 얘기할 때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 이 속담 얘기하고 싶었는데 깜빡했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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