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 게시판을 요청했던게 저이기 때문에 먼저 시작해보겠습니다:)
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 ♪♪
떠오르는 애니메이션이 있으신가요?
바로 피카츄로 유명한 포켓몬스터입니다. 포켓몬스터는 게임으로 시작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으로 더 인기를 끌었었죠!
저도 게임으로써가 아니라 콘텐츠로써의 포켓몬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단순히 만화의 만들어진 캐릭터라기보단 존재로 생각될 때가 많았어요. 어릴 적 진짜 피카츄가 있어서 저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자주 했지요ㅎㅎ 귀여움 때문이기도 했지만 포켓몬은 인간의 말을 다 알아듣거든요.
포켓몬의 초기 세계관은 게임을 위한 세계관이었기 때문에 주로 트레이너(사람)이 포켓몬을 몬스터볼이라는 작은 구 모양의 보관함에 넣어둡니다.(감금) 그리고 대결을 위해 꺼내고 명령해서 서로 싸우는 게(착취) 주요한 설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으로도 인기를 끌고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생명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보완을 계속 해나갔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지우와 피카츄의 관계에서도 그렇죠. 몬스터볼에 들어가길 거부하는 포켓몬(피카츄)과 당연히 들어가길 원하고 강요하는 트레이너(지우). 그렇지만 끝끝내 몬스터볼에 들어가지 않고 볼 바깥에서 같이 생활합니다. 그리고 포켓몬이란 내가 명령해서 싸우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협력하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주기도 했습니다. 완벽한 설정은 아니었지만 포켓몬도 생명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수정해가는 방향성에 저도 더 동화되고 그 세계를 동경했던 거 아닐까 싶네요.
저희 집에 피규어들이 좀 있습니다.(수집가 정도는 아니지만 꽤 있습니다.) 쓰레기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제 더 사지는 못하지만(원래도 함부로 사지는 않았습니다. 소중한 존재들이거든요.) 포켓몬이라는 세계에 대한 애정이 현실세계에서 다양한 존재를 사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발전한 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D